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10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 교사를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시행된 본 연수과정은 금번 과정을 포함 9회차에 이르며, 이를 통해 실로암은 시각장애 교사의 원활한 교직생활을 위한 직무능력 향상 및 자기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특별히 시각장애인 교사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행정특강’을 운영한다. 올해 바뀐 K-에듀파인 시스템(지방교육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 시각장애 교사의 접근성이 떨어져 스스로 직무를 하는 데 매우 지장이 많다는 의견이 있었다. 연수 진행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 대응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본 연수를 계획하게 됐다.
김미경 관장은 “장애인복지 분야가 발전할수록 시각장애인이 진출하는 취업 영역은 넓어진다. 하지만 각 영역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이나 배려는 미비한 실정.”이라며 “이번 시각장애 교원 직무연수를 통해 시각장애 교사의 실제적인 직무 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시각장애인의 진출영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직무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로암은 시각장애 교사들과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본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교사의 필요를 고려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발, 시행함으로써 시각장애 교사의 역량강화와 원활한 교직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