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사망률, 일반인구집단의 4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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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사망률, 일반인구집단의 4배 달해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02.14 17:55
  • 수정 2020-02-1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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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연구보고서 밝혀

보건복지부가 2월 14일 공개한 ‘2018년 기준 보건의료 질 통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조현병과 양극성정동장애 진단환자의 사망률이 일반인구집단의 사망률에 비해 약 4배 정도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조현병과 양극성정동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의 초과사망비를 계산했으며 이는 일반인구집단 사망률 대비 정신질환자의 사망률로 산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초과사망비가 1보다 크다는 의미는 정신질환자가 일반인구집단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2018년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초과사망비는 4.64이며 여성의 초과사망비는 5.48로 산출됐다.

또한 조현병 환자들의 초과사망비는 2015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2008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8년 양극성정동장애로 진단받은 환자의 초과사망비는 4.37로 조현병 환자의 초과사망비보다 0.27 낮았으며 여성환자의 초과사망비는 4.66으로 조현병 진단 환자의 초과사망비와 동일하게 여성의 초과사망비가 높았다. 한편 양극성정동장애 진단 환자의 초과사망비도 2008년 이후에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연구진은 “정신질환자는 낮은 건강수준과 의료 접근성 등으로 일반인구집단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초과사망비는 정신질환자의 전반적인 관리 수준을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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