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영상도서관 설립근거 마련위한 시행령 개정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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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영상도서관 설립근거 마련위한 시행령 개정 추진 등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0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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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중앙회장 변승일, 이하 협회)가 △수어영상도서관 설립위한 법적 근거 마련 추진 △의사소통지원센터 기능 강화 △수어통역센터 중앙지원본부 설립 및 세계농아인연맹(WFD) 총회 준비 등을 포함한 ‘2020년 중점추진계획’을 1월 23일 발표했다.

먼저 ‘수어영상도서관 설립근거 마련’과 관련해선 현행 ‘도서관법’에 따르면 청각·언어장애인은 지식정보 취약계층으로 분류돼 별도의 장애인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동법 시행령에선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만 규정돼 있어 농인의 경우 모어가 수어임에도 한국어가 강요되고 있다.

협회는 농인들이 직접 영상 수어로 책을 보고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어영상도서관 설립근거 마련을 위한 도서관법 시행령을 비롯한 관련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의사소통지원센터 기능 강화를 통한 중도실청이나 노인성 난청같이 수어를 모르는 청각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강화를 도모한다.

현재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한 시설은 수어통역센터와 손말이음센터가 운영 중이다. 손말이음센터의 경우 전화 통화에만 지원이 한정돼 있으며, 수어통역센터의 경우 수어라는 한계 때문에 사고로 인한 중도실청이나 노인성 난청같이 수어를 모르는 청각장애인은 물론 시·청각중복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의사소통지원센터의 기능 강화를 통해 수어는 물론 속기부터 시·청각중복장애인을 위한 촉수화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정부 지원 예산을 바탕으로 수어통역센터 중앙지원본부를 설립해 약 200여 개소에 달하는 수어통역센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 1월 17일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어통역 정책과 관련된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농아인연맹 WFD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사무국 운영 등 총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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