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CGV연수역점에 2019년도 마지막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ong)’ 55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12월 31일 인천 CGV연수역점 로비에서 진행된 개소식엔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신순호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장, 조진호 CJ CGV 영업총괄, 최성남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참여기관 대표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6명의 명찰 패용식과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5평 규모의 인천 CGV연수역점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 CJ CGV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맡았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CJ CGV와 지난 2018년 9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CGV광주첨단에 첫 번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오픈했다. 이번에 들어서는 CGV연수역점을 포함해 현재 CGV에서 총 22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게 됐으며, 향후 6명을 추가 채용한다.
카페 CGV연수역점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6명의 바리스타가 3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문화를 향유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관 중 한 곳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들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CGV와의 협업으로 더욱 많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선례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말 현재 인천시에선 인천시청점, 서구청점, CGV연수역점 3곳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운영 중이며 16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근무 중이다.
이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