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포용적 예술 프로젝트 ‘언러닝, 뮤지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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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포용적 예술 프로젝트 ‘언러닝, 뮤지엄’ 선보여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10.28 10:06
  • 수정 2019-10-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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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과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안중원)은 지난 10월 18일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 간의 협업을 통한 포용적 예술 프로젝트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선보였다.

 
포용적 예술 프로젝트인 ‘언러닝, 뮤지엄: Unlearning at the Museum’은 예술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도전하는 포용적 예술의 개념 안에서 그 동안 학습해 온 지식의 틀에서 벗어나 “언러닝”을 통해 서로의 다른 관점에서 예술을 바라보며 협업하는 프로젝트이다. 양 기관은 시각예술 분야의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예술적 지평을 확장하며,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등 장애인 문화예술 확산 및 모두가 연결되고 환대받는 미술관에 대해 고민하며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였다.
 
 
장애 예술가들과 시각예술 분야의 새로운 미학 및 형식을 시도해 온 영국의 앨리스 폭스(Alice Fox)는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에 이어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10월 1일부터 3주간 난지창작스튜디오 작가를 포함한 장애/비장애 작가들과 시립미술관 큐레이터간의 포용적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한 공동 창작 작업이 발달장애 예술가 4인(김기혁, 김현우, 윤인성, 이동민)과 비장애 예술가 4인(안민욱, 유화수, 윤주희, 이지양) 간에 이루어 졌으며 그 창작과정과 퍼포먼스의 바탕은 “포용적 예술”이 중심이 되었다. 
 
 
8인의 참여 예술가들은 공동창작 퍼포먼스인 ‘In-Out’을 통해 포함되고 포함되지 않음에 대한 예술적 고민을 던지며, 아티스트 토크에서 퍼포먼스 구성 및 그 협업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두 번 중 마지막 퍼포먼스는 참여예술가 8인과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구성하여 ‘In-Out’이 던지는 주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수어통역 및 문자통역이 제공되었으며, 미술관 로비 한 편에는 포용적 예술의 관점에서 참여작가 4인(안민욱, 유화수, 윤주희, 이지양)이 장애/비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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