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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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는 것의 의미
  • 편집부
  • 승인 2009.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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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는 ‘다르다는 것’이 하나의 능력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사람의 개성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의 의미는 객관적인 틀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 혹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한마디로 작은 차이를 시작으로 조금씩 거리감을 느끼기 마련인 것이다. 때문에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사고나 성격과 맞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밀어내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한다. 허나 그 차이라는 것은 대부분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장애’에 대한 인식 역시 그러하다.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그 첫 걸음에서부터 문제를 안고 시작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들과 다르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에는 ‘장애’ 이전에 사람다움이 묻어 있다. 우리가 장애라는 탈을 씌워 놓고 놓치기 쉬운 그들의 모습들을 자신의 그릇된 시선으로 인해 속이지 않고 바라봐주길 바란다. ‘다르다는 것’은 그들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사람다운 매력의 한 가지일 뿐일 것이다.


 희망과 꿈을 가득 품고 떠오른 2009년을 알리는 첫 해돋이처럼 장애인에 대한 인식 또한 그렇게 밝게 타오르길 기원해 본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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