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다”
상태바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11.23 21:16
  • 수정 2018-11-23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달장애인-사업주-보호자가 함께하는 ‘만남의 장’ 개최
 

지난 1년 동안 꿈을 향해 달려왔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심창우)는 23일 인천부평관광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취업자 및 훈련생, 사업주, 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과 함께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발달장애인을 격려하고, 훈련생이게 희망을 주는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민병란 장학관과 김경선 장학사, 장애인생활신문 조병호 대표, 가천길병원 정지영 실장, 우주물산 김호선 대표, KA 고화정 차장, 핸인핸 김덕중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취업한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훈련 중인 학생들이 함께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멘티-멘토의 관계를 형성했으며, 사업주와 부모님들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인사말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심창우 센터장

심창우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당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오늘 이 자리는 고용사업주와 보호자, 그리고 교육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란 장학관은 “발달장애인 훈련생들, 취업생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또 우리 발달장애인들의 진가를 알아봐주신 사업주분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린다. 우리 교육청 역시 여러분들의 노력이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생활신문 조병호 대표

조병호 대표는 “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던 순간에도 저희 신문사가 취재를 했는데, 또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론사의 위치에서 여러분들의 자립과 도전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호선 우주물산 대표가 장애인 채용에 관한 소신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올해 4명의 발달장애인을 채용한 우주물산 김호선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장애를 가진 직원들이 비장애인 직원들에 비해 조금의 차이가 있는 것은 맞지만 차별이나 편견을 두지 않고 있다. 자신이 맡은 일을 집중해서 해내려고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식행사 후에도 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센터에서 준비한 행운권 응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최민호 과장

한편,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협업해 설립한 모델로, 인천시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 고등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훈련을 실시해 사회참여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