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마을주택관리소의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노후 저층주거지 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및 지역주민을 위한 주거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내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 서민주택을 ‘마을주택’으로 정의해 집수리, 무인택배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마을주택관리소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건수는 2015년 202건, 2016년 596건, 2017년 1,716건 2018년 10월 현재 2,044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으나, 주민참여 및 전문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 등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노후 저층주거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을주택관리소를 확대 설치하고, 기존 관리소의 기능을 보완․개선하는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으로 2022년까지 전체 군․구를 대상으로 마을주택관리소를 20개소로 확대하고, 주민 스스로 노후 주택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셀프집수리교육도 실시와 함께 ▲공구대여 ▲무인택배서비스 ▲주거환경정비 등 주거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마을주택관리소와 하우징닥터 서비스를 연계해 진단부터 수리까지 찾아가는 집수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어려운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마을주택관리소에서 제공하는 주거서비스가 노후 저층주거지 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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