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지원 전면 발표 나서
상태바
교육부, 전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지원 전면 발표 나서
  • 조제호 기자
  • 승인 2018.11.16 11:59
  • 수정 2018-11-16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교육 등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진로교육 협력망 구축
▲ 교육부 건물 전경.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16일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인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교육 현장에 수립하기 위해 제시됐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년 간 희망 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계 비율이 감소했으며, 희망 직업의 다양화가 나타났다. 성인도 대학생의 진로변동 경험 비율이 높고, 실직 및 재취업 등 진로장벽에 부딪힌 중장년과 72세까지 일자리 욕구가 있는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부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삶의 설계”라는 취지를 갖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강화”라는 목표로 전 국민 맞춤형 교육 지원을 추진한다. 4개의 주요 전략 및 과제는 ▲진로교육 확산 및 진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초중등 창업체험교육 활성화 ▲성인을 위한 맞춤형 진로개발 지원 ▲지역사회 및 부처간 협력 체계 구축이 있다.

 진로교육 확산 및 진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은 교육과정 속 학생들의 진로 인식을 확산하고, 진로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학생이 환경에 구애박지 않고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는 반대로 진로 취약계층 학생은 증가 추세로 진로지원 기반이 취약한 만큼 사각지대 없는 교육을 위해 특수학교, 다문화, 북한이탈, 학교부적응 학생 등 다양한 유형에 맞는 맞춤형 진로 및 진로체험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 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에 ‘진로진학상담’ 부전공 자격을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 서비스 등 각 부처의 관련 센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진로교육 협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진로중심 교육과정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진로학기제, 자기주도적인 진로탐색 역량을 강화하는 자유학기제 및 학생 진로 맞춤형 고교 학점제를 통해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과 진로교육의 연계성을 높여 학교 내 진로교육 문화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교사가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예비교사 대상으로 교·사대 교육과정 내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현직 교원 대상으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교육, 학교관리자연수 등 현장수요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초중등 창업체험교육 활성화는 정보 혁신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전개하는 것으로 가상 공간의 온라인 투자설명회, 가상현실(VR)을 통한 미래 사회 신규 직업군 체험 등 다양한 가상 콘텐츠를 보급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ICT 디바이스랩 등 각 부처와 민간 협력을 통해 창업경진대회 및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의 창업체험교육을 강화한다.

 성인을 위한 맞춤형 진로개발 지원에서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중장년, 노년의 맞춤형 진로를 위해 단계별 진로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대학생의 진로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체험 학점제 운영,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이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권장한다.

 또한 실직 및 은퇴 등 중장년 및 노년층의 자존감 회복과 진로개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교육기관을 통한 진로탄력성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지역사회 및 부처간 협력 체계 구축은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사회의 진로교육지원을 위해 부처간 협력과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진로체험교육의 허브인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교육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한다.

 또한 부처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를 진로교육협의회로 개편하고, 다양한 진로교육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밖에 성인의 진로교육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진로교육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평균수명의 연장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맞이해 평생 진로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 국민이 어느 생애 단계에 놓여 있어도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이룰 수 있도록 교육부는 각 부처가 보유한 콘텐츠 및 기반을 연계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