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CCTV 설치 의무화 필요”…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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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CCTV 설치 의무화 필요”…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10.10 13:59
  • 수정 2018-10-1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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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강학교 장애학생 폭행 논란 속 청원 이어져
▲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서울인강학교’와 관련된 청원 수가 36건에 달하는 가운데, ‘특수학교 교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요청하는 내용이 빠른 속도로 공감을 얻고 있다.

서울 도봉구 소재 특수학교인 서울인강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것과 더불어 교사들이 이를 은폐하고, 소극적인 대처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더불어 특수학교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한 청원인은 자신을 장애 아이를 둔 아빠라고 소개하며 “저희 아이도 특수학교로 전학하여 특수학교를 다닙니다. 전학전 제일 망설였던 부분이 이런것들이었는데 결국 터지고야 마는군요.”라고 참담한 심정을 담았다.

청원인은 “적어도 특수학교만큼은 cctv설치 정말 필요합니다. 선생님들 인권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의지할곳없는 사회적약자인 장애를가진 아이들에게 조금만 너그로이 이해해 주시면 안될까요... 관계기관분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이 청원은 10일 기준 1,764명이 참여한 상태다.

한편,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인강학교 소속 사회복무요원 4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장애학생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책상 밑에 쪼그려 앉아있도록 해놓고 학생의 몸을 향해 의자를 밀어 넣는 등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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