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지원, 올해 생후 60개월~ 12세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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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지원, 올해 생후 60개월~ 12세까지 확대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8.08.27 10:09
  • 수정 2018-08-2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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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12세, 9월 11일부터 
만 75세 이상, 장애인 등 10월 2일부터
만 65세 ~74세, 10월 11일부터 무료접종가능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 지원하던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대상자가 올해부터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된다. 어르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만 65세 이상이 지원대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 가을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확대되는 대상자를 포함해 전 국민의 26%인 1,326만 명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확대되는 대상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업시작과 종료시점은 예방접종 실시기준(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4주 간격으로 접종),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 등을 고려해 아래와 같이 정해졌다.
 
 먼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2회 접종대상 어린이의 경우는 9월 11일부터 무료접종 시작이며,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내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이전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경험이 있는 1회 접종대상 어린이는 10월 2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하며, 가능하면 12월 이전에 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초기 혼잡 방지를 위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먼저 10월 2일부터 11월 15일 까지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65~74세 접종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예외로 이 기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전체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무료지원이 확대된 대상을 포함해 국내 필요한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나, 유통·구매 등의 요인으로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백신이 부족할 수 있어 그에 대한 방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경우를 대비한 비상대응 물량을 작년 16.5만 → 올해 37.7만 도즈(1도즈는 1명 접종)로 늘렸고, 이와 동시에 현장에서의 원활한 초기분배, 추가 공급 등이 이루어지도록 지역 내 보건소-의사회 협의체를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해 국정과제로 추가된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아 무료접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예방접종률 관리 등을 통하여 “접종대상자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인플루엔자 유행을 줄이고 입원, 사망 등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남은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백신공급 업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준비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교육부 등과 협력하여 겨울방학 전 접종대상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하여 인플루엔자 접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대한 궁금증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339, ☎129)로 문의하실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 등에서 확인(9월 11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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