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조기정신질환자 인지행동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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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조기정신질환자 인지행동프로그램 실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8.10 11:13
  • 수정 2018-08-1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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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Early)싸(Psychosis)안(아주고)(보듬어주)GO”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조기정신질환자(조현병(정신분열병), 조울증 5년 이내 진단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인지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조현병, 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돌아보고, 더 합리적으로 생각하게 도움으로써 정신증상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복귀를 돕고자 하는 것이다.

조현병은 발병 이전에 명백하진 않지만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는 기간(전구기)을 가지다가, 발병 후에는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조현병의 특징적인 증상이 명백하게 나타나기 전, 즉 초기 증상이 보일 때를 ‘조기 정신증’이라고 한다.

조기 정신증의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것은 조현병의 치료 전, 정신병적 증상의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 반응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기 정신증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시행했을 때, 조현병의 연간 발생률이 전년도에 비해 10분의 1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 모집 후, 그룹 활동을 하며 초인지훈련, 인지 왜곡 교정(생각 기록지), 자존감 향상과 스트레스 대처법 등의 내용으로 총 15회를 운영한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조기 정신증은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조현병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지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560-5006, 50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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