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종합지원계획 제도화 위한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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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인종합지원계획 제도화 위한 투쟁 선포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8.06.21 11:31
  • 수정 2018-06-2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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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뇌협, 25주년 기념식 & 세계뇌병변장애인의 날 선포대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이하 한뇌협)은 25주년 기념식 및 세계뇌병변장애인의 날 선포대회’를 지난 19일 개최하고 뇌병변장애인종합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한뇌협은 1993년 뇌성마비연구회 바롬을 모태로 하여 지난 25년간 뇌병변장애인의 인권과 권리신장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선 오는 10월 6일 세계뇌병변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뇌병변장애인의 권리를 선언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세계뇌병변장애인의 날은 전 세계 1천 700만 명의 뇌병변장애인들이 매년 10월 6일, 뇌병변장애인과 관련한 6가지 주제(대중의 인식, 시민의 평등권, 건강권, 삶의 질, 교육, 사회적 기여)를 바탕으로 ‘WE ARE HERE’(우리 여기 있어요) 라는 슬로건 아래 뇌성마비장애인 등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5년 전부터 1700만 명의 세계 뇌병변장애인들이 하루동안 개인의 행동을 멈추고 40여 개국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 날이다

참가자들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뇌병변장애인들은 투쟁을 통해 이동편의 증진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에 대한 특수교육법, 장애인 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사회차별의 중심에 놓여, 의사소통권리, 직업·노동 접근권, 지역사회 참여, 교육 등 삶의 전 영역에서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기획재정부의 논리에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힘없이 입 다물고 있으며, 장애관련 법안은 엉뚱하게 당사자의 의견이 외면된 채, 전달체계중심의 의사와 전문가, 기관들의 배만 불리는 현상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뇌병변장애인들은 더 이상 집 안에서, 시설에서, 의사소통 권리조차도 보장받지 않는 사회에서 사는 것을 거부하며 허울뿐인 맞춤형복지를 막아내고 생존권 수호를 위해 △활동보조인 수급자조항 전면 시정 및 현실에 맞는 24시간제 시행△17개 시·도 장애인의사소통권리지원센터 운영△직업, 경제활동에서의 장애인 차별 시정과 준비에서부터 결과까지 지원할 것△뇌병변장애인종합지원계획 제도화를 위한 실천의 선봉에 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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