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혈압의 날, 싱겁게 먹는 등 예방 수칙 준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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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혈압의 날, 싱겁게 먹는 등 예방 수칙 준수 중요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8.05.17 11:25
  • 수정 2018-05-1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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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기혈관 숫자알기" 슬로건 내걸고 다채로운 행사 연중 추진

 

 
 
 음주와 흡연, 불면증, 운동 부족, 비만 등의 습관들이 원인이 되는 고혈압은, 지속적으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운동·식이요법 등 생활 속 변화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 
 인천시는 5월 17일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일반 시민과 고혈압 환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자기혈관 숫자알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혈압이 얼마인지를 알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혈압 상담, 예방·관리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 등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혈압이 높아지면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특히 심부전, 뇌경색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합병증이 발생하기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혈압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혈압이 조절되면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혈압은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꾸준한 혈압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30% 정도만 유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머지는 음주와 흡연, 불면증, 운동 부족, 비만 등 혈압을 올리는 습관들이 원인이 된다. 지속적으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생활 속 변화를 통해 적정관리를 하면 심뇌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시 관계자는 “ 지속적인 범시민 캠페인과 보건교육 등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인식율과 지속치료률 등이 향상되고 있지만,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 고혈압인 만큼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형성‧확산시키고, 고혈압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찾아가는 범시민 캠페인 및 보건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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