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신임 이규일 제6대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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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터뷰>신임 이규일 제6대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 이재상, 오유정 기자
  • 승인 2018.01.29 15:40
  • 수정 2018-02-06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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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22일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치러진 제6대 (사)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재선거 결과 이규일 후보가 당선됐다. 본지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신임 이규일 회장은 “예전처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모체가 되어 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이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의 임원을 겸임하는 것으로 되돌릴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재상, 오유정 기자>
 
이규일 /제6대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모체로 ‘인천시각연합회 임원겸임’으로 되돌릴 생각”
 
“현재 남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복지관 서비스만으론 인천 전지역의 회원들 서비스 제공은 불가능…지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Q. 먼저 (사)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거듭 축하드리며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생활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인천에 살고 계신 장애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새해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불미한 일로 점철되었던 시각장애인계가 이제는 새로운 희망을 품는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Q. 이번 제6대 (사)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선거는 결과적으로 재재선거로 치러졌는데, 그동안 선거를 치르며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지요. 
 아시다시피 거의 대부분 장애인단체는 간선제 또는 임명제로 단체장을 선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회원들이 직접 단체장을 뽑는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거제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집행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얼마만큼 공정한 마음가짐으로 선거를 치르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의혹이 있을 만한 문제는 사전에 원천봉쇄하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Q. 회장께선 지난 선거과정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좀 더 가까이 찾아가는 지역중심의 복지를 실현할 것 등을 공약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해나갈지 소개 바랍니다. 
 제가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실무자로 10여 년간의 경험과 다년간 인천서구지회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체감한 것은 현재 남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의 서비스만으론 인천 전지역의 회원들 개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단 판단 하에 지역중심의 복지실현을 위해 지회 활성화에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저희 시각장애인들 같은 경우 이동에 불편함이 많고 또한 회원 개개인에 대한 각종 욕구와 상황을 일일이 파악하여 개인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매우 어려우므로 저희 연합회도 각 지회를 활성화하고 복지관의 인력을 활용하여 지회의 프로그램을 서포트 하며 회원과의 유대를 통해 욕구를 조사하고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Q.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그동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교류, 협력 등이 소홀했었는데, 이를 어떻게 복원하실 계획이신지요.
 사실 거의 하나의 단체로 운영되어 오던 연합회였는데요, 지금은 안타깝게도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단
 
체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처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모체가 되어 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이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의 임원을 겸임하는 것으로 되돌릴 생각입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절차들이 있지만 우리 인천의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염원이니 만큼 순조로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Q. 임기 내 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운영목표 등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거창하게 목표라 할 건 없지만 항상 회원들에게 열려 있는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든 회무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역의 기점이 되는 각 지회를 활성화하고 복지관을 포함한 산하 단체의 프로그램 운영을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과 주말에도 편성할 생각입니다. 또한 그동안 실추되었던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응집시켜 저희 연합회의 정관에도 명시되어 있듯 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에 적극 매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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