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격 없다” 논란 속 정영기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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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격 없다” 논란 속 정영기 후보 당선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7.12.15 13:41
  • 수정 2017-12-1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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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기 회장 “2개월 내 인준 못 받는다면 사퇴할 것”
▲ 정영기 회장

제9대 인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선거 결과

 

제9대 인천장총회장에 정영기 현 회장이 당선됐지만 후보 자격 여부가 논란됐다.

지난 14일 치러진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장총) 제9대 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인 정영기 후보가 9표를 얻어 2표에 그친 장경석 후보에 승리했다.

인천장총 18개 회원단체 중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2단체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으로 자격 상실상태로 16개 회원단체장 중 14명이 투표에 참가해 기권 1표, 무효 2표가 나왔다.

정영기 후보의 공약사항으로는 △회원단체 예산확보△인천사회복지회관 주차장 건립△장애인콜택시 유치△회원단체 해외연수 예산확보 등이다.

투표에 앞서 장경석 후보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장은 정영기를 수석부회장에 임명한 적이 없으며 지난 11월 8일 개최된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 협회장 권한대행 자격으로 파견한 적도 없음을 확인하다’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 허영도 회장이 직인날인한 12월 13일자 공문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중앙으로부터 인준을 받지 못해 후보자격이 없음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영기 후보는 “현재 허영도 회장은 폭행죄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으로 아직도 자신이 회장임을 주장하며 법인인감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사람이 회장으로 선출됐어도 등기소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허 회장 구속 전에도 자신이 중앙회 수석부회장으로 있었다, 현재 허 회장을 상대로 회장직무정지가처분소송을 진행 중으로 대략 2개월 후면 구속 중인 허 회장의 직무정지 결정이나 수석부회장의 직무대행 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되지 않을 경우 인천장총회장직에서 자진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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