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폐암검진 시범사업으로 폐암환자 8명 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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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폐암검진 시범사업으로 폐암환자 8명 조기발견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11.21 16:34
  • 수정 2017-11-2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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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폐암환자를 발견하여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폐암검진이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으로 도입 가능한지 검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그간 폐암은 사망자가 많고 생존율은 낮은 질병임에도 국내외에서 적절한 검진방법이 제시되지 못했다.  
 그러나 폐암은 수술이 가능한 조기단계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61.2%까지 상승하여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국내외 연구 등을 종합하여 마련된 폐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모형을 설계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시범사업은 참여기관에서 국가건강검진, 금연클리닉 참여자 중 연령과 흡연력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인의 동의를 거쳐 무료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는 절차로 이루어졌다. 
 올해 4월부터 11월 10일까지 폐암검진을 받은 사람은 총 3,112명이며, 이 중 2,468명은 검진이 완료되어 결과가 보고되었다. 검진은 완료한 2,468명 중 폐암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7명이며, 이 중 8명은 폐암이 확진되어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폐암 확진자 8명 중 5명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이후 외래진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으며, 3명은 수술치료 없이 방사선 치료 및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지역 거주하는 폐암 확진자는“50년 이상 매일 담배를 피웠다. 평소 증상이 없어 폐암 검진에 무관심 했는데,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을 조기 발견하여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하루 속히 이런 시범사업이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도입되어 많은 국민들이 나처럼 조기에 폐암을 치료했으면 한다.” 며 소감을 전했다. 
 복지부는 이번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국가 암검진 도입방안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은 올해 12월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도에는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2차년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민규 질병정책과장은 “2년 간의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검진의 효과를 평가하고, 검진의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검진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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