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진드기 조심! 쯔쯔가무시증 90%이상 가을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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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 조심! 쯔쯔가무시증 90%이상 가을에 발생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9.14 15:58
  • 수정 2017-09-1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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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외출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샤워하기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환자와 사망자가 동기간 전년대비 각각 121%/244% 증가했다. STFS는 주로 4~11월에 STF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특히 전국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남서부지역(경남, 전남,전북,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는 쯔쯔가무시증은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 ~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STFS는 매개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내며,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TF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야 하고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STFS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TF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안하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이다.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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