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도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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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에도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하세요.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8.30 11:16
  • 수정 2017-08-3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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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에 이어 9월에 세 번째로 꽃가루 농도 높아

 

 
 
 환경부는 8월 말부터 10월까지 공기 중 꽃가루의 농도가 높아지고 알레르기 비염환자도 급증하여 가을철 알레르기 질환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환삼덩굴이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가을철 잡초 중에 가장 많은 꽃가루를 내뿜는 주요 알레르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환경부는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의 2015년도 꽃가루 농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수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2015년도를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 꽃가루 농도는 4월에 15,275grains/㎥, 5월에 13,794grains/㎥으로 절정을  보이다가 점차 농도가 낮아지고, 8월에 2,379grains/㎥부터 증가하다가 9월에는 연중 세 번째로 높은 9,556grains/㎥을 기록했으며 10월 이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3월 105만 명, 4월 104만 명, 5월 9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7월에는 53만 명으로 낮아졌다가 8월부터 늘기 시작, 9월에는 129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봄철에 비해 9월에 알레르기 환자수가 많은 이유는 봄철에는 소나무, 은행나무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은 꽃가루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가을철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 농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을철에 날리는 꽃가루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황원성이 더 강한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한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제시한 꽃가루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손, 발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증상을 예방하는 약물을 처방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생활과산업‘ 코너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확인하거나,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누리집(www.allergycenter.go.kr ) 에서 꽃가루에 대한 정보와 수도권 측정현황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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