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108분,과의존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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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108분,과의존 30.6%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8.01 16:10
  • 수정 2017-08-0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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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절제 없는 스마트폰 사용, 인지장애 및 학습장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은 108분으로,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방학 중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청소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또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이 30.6%로 연령대 중에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정보의 홍수 속에 무분별한 정보 습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학교에 가지 않는 방학기간 동안 장시간 스마트폰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 미래창조과학부(2016)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 수면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46%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열대야와 맞물린다면 높은 수면의 질은 기대하기 어렵다. 즉 취침 전 스마트 폰 사용은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을 방해하여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아직 뇌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SNS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어른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가정 내에서 부모들부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법
1. 무심코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
필요할 때만 스마트하게 사용합니다.
2. 스마트폰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수업 중, 보행 중엔 주머니 속에 넣어둡니다.
3. 함께 있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요!
함께 있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집중을 합니다.
4. 스마트폰 외의 활동에 눈을 돌려요
산책하기! 운동하기! 책읽기! 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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