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 휴가철 식·의약품 건강안전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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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 휴가철 식·의약품 건강안전 정보 제공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7.31 16:58
  • 수정 2017-08-0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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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여름 휴가를 대비하여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 및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여름 휴가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식재료 구입 및 식중독 예방 요령 ▲안전장비의약품, 다한증 치료제, 멀미약 등의 올바른 사용법 ▲모기퇴치용 살충제 등 의약외품의 올바른 사용법 ▲제모기, 콘택트렌즈, 보청기, 심장충격기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잘 숙지하여 각종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끝마치는 것이 좋다. 장을 본 후 집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냉장이나 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기온이 높고 냉장 시설이 부족한 캠핑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더 주의해야 한다. 조리할 때나 섭취할 때 비누 등으로 손을 잘 씻어주고, 채소류는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이상 세척하여 사용,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반드시 세척한 후 사용하여야 한다.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되었던 식품은 버리고 마실 물은 가정에서 끓여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섭취를 자제하거나 반드시 잘 익혀서 섭취하여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생선, 조개 등 어패류를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아니사키스증 발생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철 땀 과다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최근 과도한 땀 분비가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여야 한다. 바르는 땀 과다증 치료제는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사용 전에 바를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상처가 있거나 최근에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연고를 바르고 긁거나 침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장거리 이동시 멀미약을 섭취하면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복용하기 전 주의 하여야 한다,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임산부는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녹내장환자, 전립선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와 미리 상의한 뒤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은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바르고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하며,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모기향 등의 살충제의 경우 영⦁유아(만 6세 미만)가 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좁은 장소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

이외에 제모제, 제모기 사용 후 바로 일광욕 피하기, 물놀이 시 콘텍트렌즈, 보청기, 자동제세동기 사용 주의하기 등 다양한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여름철 건강을 지켜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외국 위해 식·의약품에 대한 무분별한 구입을 방지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 외국 위해 식·의약품 정보와 국가별 식·의약품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www.mfds.go.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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