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재난매뉴얼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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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재난매뉴얼을 강구해야 한다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6.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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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하지가 지나더니 선선했던 아침 공기가 변했다. 한낮에는 길 위를 걸어 다니기 힘들 만큼 햇빛이 뜨겁다. 다음 주부터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여름이 어느새 다가온 것이다. 
 매년 여름이 돌아오면 폭염이나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소식이 들린다. 늘 예상되는 재난임에도 항상 누군가는 피해를 보고 삶의 터전을 잃는다. 
 이러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자들은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다. 이들은 재해나 사고가 닥칠 경우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고려한 재난매뉴얼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제1차 한국정부보고서에 대해 대한민국이 자연재해를 포함한 위급상황에 대비해 모든 유형의 장애인이 접근 가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달라졌을까. 우리는 이미 많은 아픔을 겪었다. 하루빨리 장애인 재난관리를 위한 대응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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