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이식’, 국가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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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이식’, 국가가 관리한다.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4.24 17:08
  • 수정 2017-04-2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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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기이식법령’ 개정, ‘팔 이식’ 관리 근거 마련
 

 손, 팔 기증과 이식이 국가에 의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보건복지부는 장기등이식윤리위원회에서 손과 팔을 ‘장기이식법’ 상의 ‘장기등’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월 2일 영남대에서 실제 ‘팔 이식’이 이루어진 점을 미뤄 향후에도 이식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해 이같은 결과를 냈다.

기존에는 손과 팔을 이식을 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이 직접 동의를 받은 기증자로부터 직접 선정한 대상자에게 이식을 했다.

앞으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이식의료기관이, 장기조직기증원이 동의를 받은 기증자로부터,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대상자에게 이식을 하게 된다.

복지부는 손과 팔이 장기등이식법에 포함됨에 따라 이식의료기관이 갖추어야 할 시설․장비․인력 기준이 마련되어 안전하게 이식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장기구득전문기관이 기증자를 발굴하여 더 많은 이식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며, 이식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긴급한 환자부터 공정하게 이식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손과 팔 이식이 가능한 의료기관 지정기준, 이식대상자 선정기준 등에 대해 다음 위원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하고 손과 팔 규정 시 필요한 사항 등을 반영하여 장기이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손과 팔 이외의 혈관화 복합조직에 대해서도 국가 관리 및 규제의 필요성을 검토하여 법령에 반영할지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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