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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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3.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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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신청 접수

 “저는 42세의 만학도입니다. 중학교때 망막색소변성증이 발발하여 학업에 매진하지 못하고, 문맹인처럼 글을 멀리하며 살다가 부산맹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2016년도에 부산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늦게 시작한 만큼 학습보조기구를 지원받아 학업에 충실히 임하고 싶습니다.” (2016년 사업 신청 시각장애인 A학생)

 

“잡는 힘에 비해 누르는 힘은 아직 가능합니다. 필기는 15분 쓰면 3~40분 쉬어야하는데 컴퓨터를 이용하면 손가락이 하나만 있어도 눌러서 쉬지 않고 기록하여 효율적으로 학업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2016년 사업 신청 지체장애인 B학생)

 

“강의를 들을 때마다 어려움에 있지만 도우미가 필기를 도와주고 이를 다시 제가 따라적고 있습니다. 학습보조기구를 지원받는다면 저 뿐만 아니라 저를 도와주는 도우미도 편리하고 빠르게 대필을 돕고 서로 성적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16년 신청 청각장애인 C학생)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KB국민은행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대학에 입학한 장애대학생들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하여 학습편의 증진 및 학업환경을 개선하고 정보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내기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본 사업은 KB국민은행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946명의 장애대학생들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새학기 시작 전부터 새내기가 된 장애대학생들과 전국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들의 사업일정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유형에 적합한 학습보조기구를 지원 받은 학생들은 리포트 작성과 발표, 과제 수행 등 학습적인 도움 뿐 만 아니라 공모전, 새로운 취미 활동 등을 누릴 수 있어 더 즐겁고 풍요로운 대학생활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 일반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새내기 장애대학생이며, 학생들은 ▲노트북 ▲윈도우 기반 태블릿 PC ▲모바일 기반 태블릿 PC 중 본인이 희망하는 학습보조기구 1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자에게는 장애특성에 맞는 보조기구도 함께 지원된다.

신청은 한국장총 홈페이지(www.kodaf.kr)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24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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