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확대 위한 ‘원격수업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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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확대 위한 ‘원격수업 시스템’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7.02.21 13:33
  • 수정 2017-02-2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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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3월부터 운영 시작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월부터 건강장애학생 학습권 확대를 위해 “원격수업 시스템” 운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건강장애학생(´16년 1,675명)이란,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3개월 이상의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여 학교생활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원격수업 시스템’은 기존에 운영되던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및 화상강의가 주요교과(국·영·수 등)에 국한하여 운영하고 있어 중등과정의 경우 교과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 등을 반영하여 타 교과까지 확대·운영된다.

그동안은 질환이 완치되어 중·고등학교로 복귀해서 대학 입학 등을 대비하려면 타 교과 교육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가 있었다.

앞으로 건강장애학생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병원학교’, ‘원격수업’ 그리고 ‘화상강의’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보다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작되는 ‘원격수업 시스템’은 중학교 32개 과목, 고등학교 44개 과목을 제공하며, 건강장애학생의 원적학교 교사가 학년, 희망과목 그리고 학교교육과정에 맞게 교과를 배정하고 학생은 모바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정보통신매체를 사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할 수 있다.

한편, 원격수업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습 점검·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교사 제도를 운영하여, 온라인 담임교사가 주기적으로 상담, 학습 및 출석 상황을 관리하고 교과 담당교사가 전화, 온라인게시판, 온라인 쪽지 등의 기능을 통해 과목별 질의응답 등 교과학습을 지원한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화상시스템을 도입하여 동영상 강의와 결합한 거꾸로 교실, 토론식 수업, 프로젝트 학습 등 건강장애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화상교육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식 부총리는 “원격수업 시스템 운영은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건강장애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지원이 제공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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