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영월근린공원 음용수서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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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영월근린공원 음용수서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2.17 15:48
  • 수정 2017-02-1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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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경기도 여주시 영월근린공원에서 2월 15일 채취한 음용수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신고 된 A형간염 환자 역학조사 과정 중 감염원인으로 의심되는 급수시설 영월근린공원 음용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급수시설 이용후 50일 이내 A형간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여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A형간염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해당 음용수 이용 50일 이내 A형간염이 발병해 치료 중이거나 과거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여주시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여주시 영월근린공원 급수시설은 지난 16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현재 해당 시설의 물을 가지고 있는 주민은 식수로 이용하지 않거나, 끓여 마셔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물은 반드시 충분히 끓여 마시고, 음식 익혀먹기, 올바른 손씻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등 급성 간염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A형간염은 분변, 경구 경로로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거나,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 주사기를 통한 감염,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성접촉을 통한 감염되며, 평균 28일 잠복기를 거친다.

6세 미만 소아에서 대부분 무증상이며 약 10%에서 황달이 발생하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 황달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해짐 수주~수개월 후 저절로 회복한다. 치사율은 0.1~0.3%이나 50세 이상에서 1.8%로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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