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지원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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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지원 기본계획 발표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7.02.16 14:07
  • 수정 2017-02-1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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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문 활짝 열려
 

교육부는 2월 15일(수)에 ‘2017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운영한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까지 26만여 명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이 중 6,239명이 초·중학 학력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비문해 성인은 약 264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교육부는 2020년까지 누적 50만명 수혜를 목표로, 2017년에는 3.3만명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소외지역과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문해교육 인프라구축을 강조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평생교육법」개정으로 광역자치단체에 시·도문해교육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16.8월)됨에 따라 시·도문해교육센터가 조속히 설립·운영되도록 지원하고,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약 380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부처별 지원사업 내역 및 지역별 지원기관 현황 등을 공유하고,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이른바 ‘신문해계층’에게 초·중학 수준별 문해교육 교과서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문해교육 현황 정보는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http://le.or.kr)를 통해 5월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교과서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소외지역 문해인구의 교육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오는 3월부터 EBS2 TV를 통해 방영하고, 상시 예‧복습이 가능하도록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에 콘텐츠를 전면 공개한다.

문해교육의 개념이 문자해득능력에서 기초생활능력으로 확대됨에 따라 2017년에 문해교육과정을 개정·고시하고, 2018년부터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교과서를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비문해·저학력 성인의 문자해득능력 함양 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금융 및 교통안전문해교과서 개발·보급에 이어 2017년에는 정보문해교과서를 개발한다.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방안」(사회관계장관회의, ’16.9.30.)에 따라 문해교육 관련 부처 간 협의회를 개최(’17. 4월, 12월) 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민간단체 등의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17.9월) 및 각 시·도별 문해교육 시화전(’17.9월~10월)을 개최하여 대국민 인식 확산을 도모한다.

아울러, 성인 비문해율 현황파악을 위해 약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제2차 전국 성인문해능력 조사를 실시(‘14년 1차 조사, 통계청 승인)할 예정이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다문화 가정‧북한이탈주민 등 문자로 소통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이 누구나 쉽게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혀가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여 문해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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