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ㆍ비장애인 함께 하는 ‘따뜻한 치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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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ㆍ비장애인 함께 하는 ‘따뜻한 치과’ 오픈
  • 편집부
  • 승인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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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아픈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모십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최초의 민간치과인 ‘따뜻한 치과(대표원장 임지준)’가 지난 16일 개원했다. 이곳은 이가 아픈 사람을 따뜻하게 치료하는 병원이 되고자 설립됐다.

‘따뜻한 치과’에는 컴퓨터 영상 전송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치과 의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구강암 진단을 위한 특수 진단 장비인 ‘동결표본절단기’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및 전신 질환자 등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이들을 위한 별도의 대기공간과 진료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장애인 진료실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도 진료가 가능한 치과 유니트 체어를 비롯해 치과 진료 공포 해소를 위한 진정 치료 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진료실 내에서 치료와 상담, 교육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보호자 대기실에는 보호자가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진료상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환자마다 담당의사와 위생사가 지정돼 환자를 책임지는 ‘환자 전담제’를 운영하며, 전문 사회복지사가 장애인 및 저소득층 환자들의 상담도 한다.

임지준 대표원장은 “이곳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치과”라며 “처음 시작인 만큼 어깨도 무겁고 부족한 것도 많지만 따뜻한 치과를 시작으로 뜻을 함께하는 치과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준 대표원장은 현재 장애인 치과진료를 돕기 위해 설립된 스마일 재단의 사업본부장으로, 이가 아파 고통받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따뜻한 치과는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9번 출구 인근보광빌딩 7층에 위치해 있으며,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다.

오전 이른 시간에 진료를 원하는 노인과 전신질환자 등을 위해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8시부터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예약은 전화(02-523-2835) 및 방문, 인터넷 예약은 홈페이지(www.specialcare.co.kr)가 정식 개통되는 12월 초부터 가능하다.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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