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푸르메재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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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푸르메재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6.11.14 15:24
  • 수정 2016-11-1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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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푸르메재단은 11월 14일(월) 오전 11시 푸르메재단(서울 종로구 소재) 회의실에서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공단 황보익 서울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1만여 명의 시민과 500여개 기업의 기부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마포구 상암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형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 장애어린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해 행복한베이커리&카페 5개 매장을 운영하여 총 12명의 장애인 청년을 바리스타로 고용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푸르메재단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황보익 서울지사장은 “그동안 장애인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 온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고용 확대에까지 관심을 더 넓힌 것에 감사하며, 공단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푸르매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설립이념인 ‘장애인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장애인들이 자립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로 2008년 도입 이래로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6년 8월말 기준 47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2,023명(중증 1,327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자회사 장애인 고용인원의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의 산입(부담금 감면 가능), 표준사업장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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