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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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마치며…
  • 편집부
  • 승인 2016.10.21 09:55
  • 수정 2016-10-2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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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 김종환/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도약의 도시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7개 시·도 396명의 선수들이 모여 38개 종목별 각축의 장을 펼쳤다.
 마산과 통합으로 300만 신도시인 창원의 컨벤션센터와 폴리텍대학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어느 경기보다 안락한 장애인편의시설로 한 건의 사고도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점도 돋보인 대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9월 20일 이른 아침 인천선수단은 장거리 출발을 위하여 25명의 참가 선수 중 개인적으로 몸이 불편해 참석치 못한 3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22명의 선수들이 개별 출발과 함께 14명의 선수 및 보호자와 함께 버스에 몸을 실었다. 출정식을 별도로 하지 못한 인천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박판순 인천시 보건복지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이른 아침 배웅에 감사함을 느끼며 직접 해주신 떡으로 허기진 아침 배를 채우며 차에 올랐다. 
 5시간여의 기나긴 운행을 마치고 통합의 신도시 창원에 도착했다. 잘 정리된 도로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전국대회를 준비하며 깨끗한 도시 창원에서 개회식장으로 들어서니 벌써 도착한 많은 시·도 선수단이 개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하며 소개를 하고 인천시선수단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장해 선전을 기대하는 화이팅을 외쳤다. 숙소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저녁과 함께 1일차를 마쳤다.
 드디어 대회 2일차가 시작되었고 늦은 오후부터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인천시의 1호 금메달!, 봉제에서 한혜진 선수가 1등으로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고 인천시선수단에게 추가 메달 소식은 없었다. 대회 2일차엔 오전부터 기기조립에서 은메달, 또 연이은 그림에서 금메달, 전자출판에서 장려상 등이 나왔으며 아쉽게도 기대했던 자전거 조립과 제과제빵에서는 메달소식이 없었다.
 제과제빵에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장려상에 해당되었던 상도 보류가 되어 늦은 밤시간까지 이의신청에 대한 대책에 부심했다. 저녁 9시 반이 되어서야 이의신청의 해결책이 결정되어 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이의신청 심사를 기다려야 했다.
 7위 목표를 세우고 온 인천시선수단에게 6위라는 성적표가 나왔다. 우리 임원진은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쁨에서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내년 부산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인천시선수단의 부진한 과목과 금메달 유망종목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보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2017 부산대회를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야 한다. 지방대회에서의 선수발굴과 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보며 전국대회까지 수고한 인천시선수단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와 시 관계자분들의 성원에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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