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0월 10일(월)부터 만65세 이상(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 5일차 기준(10월 8일(토), 18시 기준), 어르신과 영아 총 232만명이 무료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만75세 이상 어르신은 약 173만명(1,735,082명)으로 전국 만75세 이상 어르신(약 293만명) 중 59.2%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취약지역, 사회복지시설입소자, 기저질환자 등 접종일 구분 예외인정 인구 약 51만명(만65∼74세 510,725명)도 지난 주 예방접종을 마쳤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현황(5일차 230만명)과 비슷하게 많은 분들이 접종을 받고 있지만, 올해는 사업시행 전 백신공급을 완료했고, 지정의료기관 확대(1만5천곳→1만7천곳)와 접종일정 구분 등의 조치로 큰 혼잡 없이 어르신 무료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무료지원 된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는 지난 한 주간 약 7만5천명(75,003명)이 예방접종 받아, 무료접종대상자의 23.7%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영아는 1차 접종 후 4주 뒤에 한차례 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정의료기관을 통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11월15일(화)까지, 생후 6∼12개월미만 영아는 12월 31일(토) 까지 지속된다고 밝히며, 지정의료기관에 붐비지 않는 시간대로 사전 예약 후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어르신 무료접종의 경우 백신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지정의료기관 발생에 대비해, 현재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역상황에 맞게 백신 배정량 조정 및 추가공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 내 무료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이 있으니,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관할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에 전화해 당일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사전 안내 받고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꼭 확인 한 후 귀가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