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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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 추가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6.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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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자 건강관리쳬계 수립···권역별 통합지지센터 운영

 -2020년까지 암발생율 OECD 평균수준으로 감축

 -복지부,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 발표

 

내년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이 추가로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국가의 암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3차(2016∼2020년)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국가암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17년부터 암사망자 중 가장 높은 비중(22.8%)을 차지하고, 2번째로 낮은 5년 생존율(23.5%)을 보이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사망률을 감소시키고자 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이 추가로 도입된다.

또한 137만명에 이르는 암생존자의 관리체계 수립을 시작하여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표준관리지침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하고 권역별 통합지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폐암검진은 55~74세 중 매일 한갑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고위험흡연자 총 8,000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CT를 통해 시범적으로 검진을 수행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폐암 검진의 대상기준 및 절차를 확정하고 단계적으로 폐암검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암환자에 대한 의료비지원 제도 개편을 통해 국가암검진에서 암으로 판정된 경우에만 의료비를 지원하여 불합리성이 있었던 것을 국가암검진 수검여부와 무관하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의료급여 산정특례 자료를 활용해 암환자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선제적으로 안내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계획은 또 암 생존자에 대한 통합지지체계를 구축하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서비스 유형을 다양화하며 질적 수준을 개선한다.

신규 설치할 권역별 통합지지센터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팀을 통해 암생존자 대상 의료·사회·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타 기관과 연계한 암환자 사례관리도 수행할 계획이다.

미국의 건강관리지침 및 진료권고안 등을 참고로 암생존자를 위한 표준관리지침과 암치료 후 재활 및 재발방지를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호스피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국공립 종합병원을 중앙·권역별 호스피스센터로 지정하고 서비스 유형 다양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정형 및 자문형 호스피스를 본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신규 도입하는 소아호스피스 제공체계 구축을 위해 기초 연구를 실시하고 의료환경, 요구도 등을 고려하여 소아호스피스 제공 모델 및 보상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암데이터센터 및 암환자지리정보체계 구축 등 암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 전자의무기록 및 개인연구자료기반의 국가 암 DB와 암종별 연구결과에 따른 암종별 표준 DB를 구축하며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암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암데이터센터 설치를 통해 만들어진 정보는 암예방, 치료 등 정밀의료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 2013년 기준 한국의 암 발생률 10만명당 285.7명에서 2020년까지 OECD 평균수준인 270.3명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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