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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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당부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6.08.30 14:20
  • 수정 2016-08-30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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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재 숙박업소에서 레지오넬라증환자 확인…투숙객 입실 중지 조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인천시 소재 숙박업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숙박업소의 급수 시스템 등 환경수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난 29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나뉘며 만성폐질환자나 당뇨환자 등 면역이 저하된 고위험군에 잘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남, 47세)는 레지오넬라증으로 7월 25일 신고됐으며, 잠복기 내에(발병일로부터 10일 이내) 해당 업소에 투숙한 후 몸살증상과 기침, 가래가 시작되고 호흡곤란 등 폐렴 증상이 발생해 7월 25일부터 입원치료 후 8월 8일 퇴원한 상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원 확인을 위해 해당 업소에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물저장 탱크, 수도꼭지, 샤워기, 각층 객실 냉᭼온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업소의 급수시스템 점검 및 소독 조치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소독 후 재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허용범위 미만으로 확인될 때까지 해당업소 투숙객 입실을 중지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을 위하여 일선 지자체에 대형시설, 병원 및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 및 수계시설 관리와 더불어 숙박업소의 정기적인 급수시스템 점검᭼소독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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