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검정 701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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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검정 701명 선발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6.08.09 09:42
  • 수정 2016-08-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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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시행 2년차 장애인응시생 편의제공 등 여건 개선
▲ 2급 장애인체육지도사 자격검정 과정 중 7월에 이뤄진 배구 종목 실기 면접에 참여하고 있는 응시생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2016년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자격검정을 통과한 701명을 선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4년 체육지도자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자격검정기관으로 지정돼 2015년 첫 시행했으며, 올해 2회째 검정을 완료했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은 골볼, 농구 등 총 34개 종목에서 취득할 수 있으며 올해는 26개 종목에 1,118명이 응시해 실기 및 구술과 서류 심사를 통과한 701명이 자격검정위원회를 통해 실기·구술 자격검정 합격자로 선발됐다.

일반과정에는 762명이 지원해 453명이 합격했고, 특별과정에는 291명이 지원해 212명이 선발됐으며 지난 해 자격을 취득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취득’ 과정에는 65명이 응시해 36명이 선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행 2년 차인 올해 검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가 도입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필기검정, 실기․구술검정, 연수과정 등 전 과정에 수화통역, 시각장애인보조기구, 점자안내서, 지체장애인이동보조 등을 지원함으로써 유형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편의를 제공했다. 그리고 보안강화를 위해서 시험위원 및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3회 이상 실시하고 구술문제의 경우 응시생이 세 유형 중 한 유형을 선택하게 했다. 또한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서 보험을 확대하고 의료진을 검정장소 현장에 배치하기도 했다.

실기․구술 자격검정 합격자 중 연수대상자는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기관인 용인대학교, 백석대학교, 대구대학교, 원광대학교 등 총 4개 기관에서 연수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각 기관에서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실습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한편,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이 발급하던 체육지도자 자격증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체육지도자 자격검정으로 전환되면서 새로 만들어졌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으로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1급은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해당 자격 종목의 지도경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어 빠르면 2019년부터 1급에 대한 자격검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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