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5번째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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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감염 주의…5번째 환자 발생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6.05.11 15:19
  • 수정 2016-05-1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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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및 중남미 등 임신부 여행 연기 권고, 여행 시 모기 예방수칙 준수
▲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지카 의심될 땐 콜센터(1339)로 언제든지 문의 가능

질병관리본부는 4월 27일 업무 차 필리핀(루손섬 바탕가스)을 방문하고 5월 4일 입국한 C씨(남성, 77년생)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C씨는 지난 5월 9일 발진, 관절통, 근육통 등 증상으로 강원도 삼척시 소재 피부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윤비뇨기과의원)을 방문했다.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다음날인 5월 10일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5월 11일 새벽 2시 경에 유전자 검사(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PCR) 결과, 혈액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소변 검체에서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입국 후 현재까지 발열 증상이 없었던 점과 관련해 주요 임상 특징인 발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지카바이러스 진단 기준을 변경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나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행자 없이 혼자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신속 대응 및 대국민 소통을 위한 콜센터(1339)를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언제든지 콜센터로 문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베트남 및 중남미 여행자에 대하여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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