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안마사 양성을 위한 배움의 장 마련
인천혜광학교(교장 명선목)가 지난 9일 혜광학교 전기치료실에서 이기호 강사와 수강생 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 이료평생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3시간씩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시각장애 이료평생교육은 현장에서 수기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임상근육학'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근육학’ 수업을 위해 혜광학교에서는 시력 제한으로 입체적인 근육의 형태를 파악하기 힘든 시각장애인 수강생이 직접 근육 모형을 탈부착하면서 입체적인 근육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인체근육모형을 제작했다.
혜광학교에서 이료교사로 정년퇴임한 이기호 교사가 강사로 초빙돼 수업을 진행하며, 시각장애인 중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혜광학교 전공과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안마술을 펼치는 진익규 졸업생은 “학교를 떠난 후에도 이렇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도 임상현장에서 가장 유용한 근육을 열심히 배워 더 나은 안마술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혜광학교는 이번 강의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요구를 고려해 다양한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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