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장애인차별철폐 6대 요구안을 즉각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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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장애인차별철폐 6대 요구안을 즉각 수용하라”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6.04.20 15:21
  • 수정 2016-04-20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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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인천공투단, 제36회 장애인의 날 앞두고 거리행진
 

 장애인자립선언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100여명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탈시설-자립생활 권리보장 등 장애인차별철폐 6대 요구안에 대한 인천시의 즉각 수용을 촉구했다.

420인천공투단 장종인 사무국장은 “인천시의 2016년 인천시 장애인복지예산은 1,707억원으로 인천시 전체예산 8조1,922억원의 2%에 불과하며 2013년 전체예산 대비 2.3%보다 오히려 장애인복지예산이 축소된 것”임을 주장했다.

장 국장은 “인천시 장애인복지예산은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몇 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천시 장애인복지의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자로 인한 예산부족이 아닌 장애인복지예산에 대한 축소와 배제에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 김태경 사무국장은 “저는 장애학생이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수교육실무원이다,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있는데도 장애 3급이라서 실무원 배치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정부는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면서도 실제로는 장애등급제로 아이들을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들레장애인야학 박길연 대표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해 인천시는 장애인야학 장소 1곳만 지원했을 뿐 운영예산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시와 교육청은 교육아니냐, 복지다 라며 서로 책임을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동권 보장, 주거권 보장 등 6대 요구사항이 적힌 커다란 고무풍선을 인천시청 안으로 밀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인천시교육청을 거쳐 인천예술회관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장애인 차별철폐와 권익증진을 위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임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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