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의 설원 활주, 실로암복지관 ‘2016년 시각장애인 스키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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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의 설원 활주, 실로암복지관 ‘2016년 시각장애인 스키캠프’ 성료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6.02.19 15:26
  • 수정 2016-02-1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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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2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2016년 시각장애인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 스키캠프는 시각장애인들이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여기는 스키에 도전하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임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향한 올바른 인식을 사회에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시각장애인 16명과 자원봉사자 16명 등 총 36명이 함께했으며,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스키 강습을 위해 한국대학스키연맹 자원봉사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참가한 시각장애인들은 수준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조로 나뉘어 1:1 밀착 강습을 받았다.

스키캠프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박종호 씨(47)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스키를 비롯한 겨울 스포츠는 비장애인들만의 여가활동으로 여겨지곤 하는데,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곽창현 씨(34)는 “우수한 강사진들 덕분에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다음번 스키캠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01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스키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겨울스포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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