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지장협, 제24회 인천시장애인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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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지장협, 제24회 인천시장애인합동결혼식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5.11.20 17:09
  • 수정 2015-11-2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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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부 5쌍 늦깎이 혼례식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임순봉)는 경제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를 위해 ‘아름다운 가정, 행복한 출발’을 슬로건으로 ‘제24회 인천광역시장애인합동결혼식’을 20일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열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인천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등 많은 단체에서 후원했으며, 인천에 거주하며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5쌍을 초대해 진행했다.

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주례로 나서 신랑신부의 혼인서약과 성혼을 선언한 후 주례사를 통해 결혼생활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아낌없이 건넸다.

결혼식에는 김종권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장, 박영애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의원, 정호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 조병호 장애인생활신문 대표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대신해 김종권 인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축사에서 “결혼은 제2의 탄생과 같다. 오늘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며 서로 사랑하며 배려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서로의 장애를 극복해줄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혼례를 올린 5쌍의 부부의 앞날을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병호 장애인생활신문사 발행인은 “20여 년 전부터 100쌍이 넘는 장애인부부의 결혼식을 지켜봤다. 이 귀한 날을 위해 노력한 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가족 친지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5쌍의 부부의 앞날에 즐거운 추억과 아름다운 결혼생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내빈들의 케익 절단식과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진 뒤 5쌍의 부부는 나란히 줄을 지어 행진하며 퇴장하는 것으로 합동결혼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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