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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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포럼 개최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5.10.20 15:22
  • 수정 2015-10-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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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APG 대회유산 정립·확산 및 1주년 기념 아시아 장애인복지와 스포츠 발전과 전망

 

▲ 2014 APG의 성과와 반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2014 APG)’ 개최 1주년을 맞아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및 대회 유산 정립·확산을 위한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포럼’이 지난 1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일정에 앞서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인 서정규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이 APG의 1주년을 축하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을 대신해 전성수 행정부시장이 “이번 포럼을 통해 장애인 복지와 스포츠 발전을 위한 이론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세대에게 대회 유산의 실천 기반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은 ‘아시아 장애인 복지와 스포츠 발전을 위한 2014 APG의 유산 창출 및 전파’를 주제로 최승권 용인대 교수의 ‘2014 APG의 성과와 반성’과 김권일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 연구원의 ‘복지로서의 장애인 스포츠 <인천, 스포츠복지를 논하다>’ 등 주제 발표와 김동빈 인천시문화관광체육국장 외 3인의 토론과 참석자들의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승권 교수는 “국제도시 인천으로서 41개 전 회원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 대회이며 북한도 함께한 뜻깊은 대회였다. 전 경기장에 장애물을 없앴으며 시각장애선수 참가 경기장(육상, 수영, 골볼, 5인제축구, 유도)에 점자 음성표지판 설치와 재난대비 일환으로 접근로를 준비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성과를 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운영계획 미비에 따른 사업인력 구성 인원 혼란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력 구성으로 업무량이 불균형했으며 시민 관심 유도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대회 운영과 대외 홍보 방안을 보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스포츠개발원 김권일 선임연구원은 “인천시의 체육 예산이 전국 15개 시도 중 5위이며, 장애인 체육 예산이 7개 광역시 중 4위에 달한다.”고 통계 자료와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밝혔다.

 또한, “인천시의 장애인스포츠 활성화가 복지수단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인천의 환경에 맞는 종목을 특성화해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서 김동빈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G의 잉여금이 열악한 장애인스포츠에 투자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한사현 휠체어농구국가대표팀감독은 “비장애인과의 차별이 없는 양질의 실업팀 창간과 APG 홍보를 위한 후속 기념대회를 지속해서 추진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권일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원은 “실업팀 창간과 관련해 인천 특성을 반영한 종목을 반영할지 새로운 종목을 도입할지에 대해 고민이 된다.”며 “후속 기념대회에 관해선 찬성이나 종목 형태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은 2014 APG의 성과를 재조명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대회 유산으로 남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 체육 지도자 배치, 실업팀 창단 및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 확대 등, 장애인 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학계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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