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2015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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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2015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5.10.19 09:55
  • 수정 2015-10-1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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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장한배우자상에 박준형 씨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15~16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모범 중증장애인 부부 37쌍을 초청해 ‘2015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장애인 배우자를 헌신과 사랑으로 보살펴온 15명의 중증장애인 배우자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대회 최고상인 ‘장한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은 지체장애 1급인 박준형(49)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신의 중증장애에도 뇌병변 2급 장애인인 부인과 1남 1녀를 둔 가장으로 성실하게 가정을 지켜 온 박준형 씨의 사연이 소개돼 감동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생계활동 이외에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강연을 지속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요원으로 일하며 지역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준형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벼랑 끝에 몰렸던 인생을 다시 살 수 있게 터닝포인트를 준 아내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나 같은 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꿋꿋이 사는 한편 장애인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순식·김대영·김남수·박운조 씨가 ‘아름다운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최윤이·전덕출 씨가 ‘자립상(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양순자·유태순·이승연 씨는 가화상(여성가족부장관상장), 이영자·조은하·안성인·이연희·조수남 씨는 ‘특별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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