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농아인경기대회 선수단 막내 김서영의 다부진 스매싱
상태바
아․태농아인경기대회 선수단 막내 김서영의 다부진 스매싱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10.06 10:58
  • 수정 2015-10-06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깜짝 등장, 농아인올림픽 출전 꿈꿔
 

탁구 선수단의 김서영(13, 부곡초)은 2015 타오위안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경기에 임할 때면 천진난만함은 사라지고, 눈빛은 승부욕으로 빛난다. 탁구는 공이 튀는 소리를 통해 위치와 세기를 파악하는 스포츠로, 시각과 청각이 각각 50%를 차지할 만큼 청각이 중요하다.

김서영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얻어 청각장애 1급으로, 2010년 에바다학교 탁구반에 지원해 처음 라켓을 잡았다. 2012 세계농아인탁구선수권대회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해 2009 타이페이농아인올림픽에서 우승을 한 중국의 린 후안과의 여자 단체전에서 첫 세트를 이겨 주목을 끌었다.

3년 뒤, 타오위안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김서영과 린 후안이 다시 만났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김서영은 3세트에서 3:7로 경기를 끌려가다 11:9로 한세트를 따라잡았으나 4세트에서 경기를 다시 내주어 세트 스코어 3대1로 아쉽게 패했다.

10월 7일 남녀 혼합복식 예선, 8일 여자 개인 예선을 앞두고 있는 김서영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경기경험을 많이 쌓아 2년 뒤 터키에서 열리는 삼순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