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건강, 꼼꼼히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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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건강, 꼼꼼히 체크하세요!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9.09 13:50
  • 수정 2015-09-0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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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물질 들어가지 않게 해야… 이명, 난청 등 증상 신경써야
 

귀는 우리 몸에서 소리를 듣는 것 외에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질환이 발생 하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귀의 농이 생기며, 심한 경우 어지럽거나 안면신경 마비 등이 발생한다.

귀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은 중이염, 외이염, 전정기능의 장애 등으로 증상은 다음과 같다.

중이염: 중이에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막 안 쪽에 위치하는 중이강 내의 삼출액이 고막을 밀어내어 귀의 통증이 발생하며, 후에 고막이 터지면서 통증은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귀에서 분비물이 흐르게 된다. 이밖에 난청,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외이염: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면 ‘염증성 외이염’은 물이 들어가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귀에 통증을 동반하고, ‘습진성 외이염’은 가려움증 발생과 함께 분비물로 인해 귀가 가득 차있는 느낌 등이 든다.

전정기능의 장애: 혈관성, 염증성, 종양성, 외상성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러움이 주요 증상이며, 이를 동반한 이명, 난청 등의 와우증상과 두통, 안면장애 등의 뇌신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귀에 관련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 하도록 보호하고 이명, 난청 등의 증상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하거나 부드러운 휴지를 돌돌 말아 넣어 휴지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며, 면봉 등을 잘 못 사용하게 되면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귀이개 등으로 귀지를 후비는 행위는 외이에 상처를 내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귀지는 파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며, 답답함이 오래 가거나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렵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최근 잦은 이어폰 사용이나 고음에 노출되는 경우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명 증상 등 이상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성인들은 면봉을 이용하여 귀를 후빌 경우 귀 안의 이물질로 인해 상처가 발생할 수 있어 ‘외이염’ 발생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소아들은 ‘중이염’에 걸려도 의사표현이 어려우므로 평소보다 울며 보챌 때는 귀를 자주 만지거나 발열, 귀물 등의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평소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명, 난청 및 오심, 구토, 두통, 보행 장애 등의 뇌신경 증상이 발생하면 ‘전정기능의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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