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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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 성료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9.07 17:27
  • 수정 2015-09-0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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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개 고등학교 연합 ‘대구새콤달콤합창단’ 대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회장 김성조)는 지난 7월 4일 지적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매년 지적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전국 지적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제3회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ㆍ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하여 일정을 연기하여 개최됐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부산베데스다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2팀이 개성 있는 율동과 화음을 선보이며 한층 나아진 기량을 선보여 7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국에서 신청한 18개 팀 가운데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전국 시도대표팀이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인 이번 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대구의 3개 고등학교 연합 새콤달콤합창단이 차지하여 보건복지부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원 그리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아쉽게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광역시지적장애청소년·선명합창단’은 상금 150만원과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상장을,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원명학교 하늘소리’와 인천지적장애인복지협회 ‘인천다함께합창단’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장려상 8팀에는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됐다.

합창단을 열심히 지도한 지휘자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은 ‘의성디딤돌합창단’의 김기봉지휘자가 수상했다. 김기봉씨는 이 대회 최초의 지적장애인 당사자 지휘자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3년간 지원해 온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은 후원금 4천5백만원을 협회 측에 전달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공헌을 약속했다.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김성조 회장은 “합창이라는 화음을 통해 우리사회의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더 나아지고, 오는 11월 발달장애인법 시행에 즈음하여 지적장애인 합창 예술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 높아지고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하여 축사를 한 양성일 장애인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복지부에서도 발달장애인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며, 이와 같은 합창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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