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장애인고용인식개선문화제 시상식 및 장애인근로자가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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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장애인고용인식개선문화제 시상식 및 장애인근로자가요제 성료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9.04 13:16
  • 수정 2015-09-0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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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부문 금상 권조씨 등 65명 수상의 영예
▲ 시상식에서 금상을 시상중인 명예대회장 주영순 국회의원(운문 부문 금상 수상자 권조 氏)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 회장 조향현)는 지난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명예대회장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영순 의원,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박승규 이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2015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문화제 시상식 및 전국장애인근로자가요제’를 개최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 및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과 더불어 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올해는 명예대회장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영순 의원을 위촉하여 진행했다.

앞서 장고협은 4월 20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두 달여간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문화제’ 출품작 공모를 통해 운문 등 5개 부문에서 총 1,017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접수된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대한산업미술가협회 등에 의뢰해 관련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 7월 1일부터 7일까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65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1부 시상식에서는 운문, 산문, 사진, 컴퓨터그래픽/동영상, 광고 등 총 5개 부문에서 금, 은, 동상 각 1편과 가작 5편, 입선 5편 등 총 65명의 입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운문 부문에는 권조(지체1급)씨의 ‘숨비소리’, 산문부문에는 신강수(지체6급)씨의 ‘껍질을 깨고 날다’, 사진 부문에는 김태영(청각2급)씨의 ‘대구 농아인 축구’, 컴퓨터그래픽/동영상부문에는 이충일(청각2급)씨의 ‘우리가 달려가는 목표지점은 하나입니다’, 광고 부문에는 임헌주씨의 ‘능력을 인정하면 장애는 보이지 않습니다.’가 각각 금상의 영예를 누렸으며, 이외 각 부문별 입상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전시를 진행했다.

운문 부문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은 권조씨는 “입상소식을 접하고 보니 한동안 흐트러지고 나태해진 자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지만 또 한편 따끔하게 후려치는 죽비소리가 되어 다시 몸과 마음의 나사를 조이게 한다. 깊은 좌절과 절망을 경험한 우리 장애인들의 삶에 정신적 여유와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창작 동기와 발표의 기회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고협 조향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위한 노동‧민원상담, 직장체육, 고충해결 등 직장적응 지원 사업은 시급한 과제이고, 우리협회도 이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인 전국장애인근로자 가요제(이하, 가요제)에서는 전국에서 총 16개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경북지역 대표 이기열씨가 '열애'라는 곡으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대전지역 대표 황소영씨, 장려상은 대구 대표 김귀섭씨가 차지하였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가수협회에서 가수 인증서가 발급되며, 트로트 가수 '뿐이고' 의 박구윤씨와 '타이밍'을 부른 신수아씨의 축하공연으로 가요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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