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 현장에 장애인 채용의 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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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현장에 장애인 채용의 문 열린다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7.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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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사)인순이와 좋은사람들과 협약 체결

앞으로는 대안학교에 장애인 교사가 채용될 전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은 대안학교인 강원 해밀학교에 장애인 교사 채용을 추진하기 위해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사람들(이사장 김인순, 가수 인순이)과 협약을 체결했다.

해밀학교는 2013년 4월, 김인순 이사장이 생김새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안학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안교육 현장에 장애인 교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공단은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진로 설계를 적극 돕기로 했다.

협약 이후 해밀학교는 공단의 장애인 직업영역개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교사를 채용하고, 공단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개별 욕구와 능력에 맞는 진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장애인 교원의 진입 장벽이 높아 장애인 고용률이 미비한 현실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안학교에 장애인 교사 및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인순이와 좋은사람들의 김인순 이사장은 “국내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따라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이 시기에 장애인 교사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가르침으로써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모두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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