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방송 지원, 발달장애인까지 확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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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방송 지원, 발달장애인까지 확대 보급
  • 고은별 기자
  • 승인 2014.1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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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BS 방송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제작한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DVD’를 보급하는 행사를 지난 19에 한국육영학교(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개최했다.

발달장애란 지적인 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 등이 부족한 장애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말한다. 현재 등록되어 있는 발달장애인은 197천명(2013년 기준)으로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과 같이 어려서부터 장애가 발생하며, 일생동안 특별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발달장애인은 비장애인처럼 방송프로그램을 주위의 도움 없이 시청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기존 EBS 방송프로그램에 음성해설, 설명자막, 그림 등을 넣어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방송물을 만들어 보급하게 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DVD를 전국의 119개 특수학교에 보급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EBS 홈페이지(http://free.ebs.co.kr)에도 게시하여 학교에서는 교육 보조재로, 일반가정에서는 여가시간 활용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보급은 장애인방송 관련 정책을 시ㆍ청각장애인 위주에서 발달장애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발달장애 전문가, 특수학교 교사, 관련 연구기관 등의 자문을 받아 발달장애인용 방송물을 지난 2013년에 5편을 시범적으로 제작했고, 올해 25편으로 확대하여 제작·보급함으로써 발달장애인에게 도움이 되고,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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