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결과 9대7로 승리
지난 15일 치러진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제8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정영기 후보가 9표를 득표해 7표에 그친 기호 1번 민동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 결과 민 후보 8표, 정 후보 8표, 무효 1표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박빙으로 치러졌다.
무효처리된 한표는 후보자의 이름란에 기표해 무효처리 됐으며 후보자가 동일 득표 시 인천장총 정관 9조 제2항 단서에 ‘1차 투표 시 당선자가 없을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 것으로 한다’는 규정을 놓고 의견의 대립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후보자간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재투표 하기로 합의가 이뤄졌고 조남규 인천농아인협회장이 일정상의 문제로 기권하고 자리를 떠난 가운데 3시 35분 시작된 2차 투표에서 정 후보가 9표를 얻어 승리했다.
정영기 당선자는 “인천시 장애인단체 예산 삭감의 문제로 어깨가 무겁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회원단체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인천시장애인단체간의 단결을 강조했다.
정영기 당선자의 공약으로는 ▲인천장애인정책위원회 상설화▲화원단체 간 의사소통 강화▲인천장총의 역할 및 위상 제고▲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지원 강화 등이다.
한편, 인천장총 제8대 정영기 회장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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