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천시교육감에게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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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천시교육감에게 바라는 마음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4.06.05 22:58
  • 수정 2014-06-05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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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옥/미추홀학교 운영위원장
 

인천의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새로운 인천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실 교육감님께 기대와 축하의 마음을 보냅니다.

저는 인천에서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첫째와 둘째는 인천에서 교육을 받고 현재 반듯한 사회인이 되었으며, 막내는 현재 특수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첫째와 둘째가 진로 걱정을 할 때가 생각납니다. 특별한 흥미와 적성 없이 진로 결정을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한정된 정보만 가지고 있더군요. 하지만 생업에 바쁜 부모들이 정보력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진로지도를 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점을 학교에서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다양한 진로 정보와 직업현장 체험을 접하여 흥미와 적성을 찾는다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준비된 인재로 자라날 것입니다.

일반교육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인 장애아동들의 특수교육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정 적정인원을 초과하여 원활한 수업진행이 어려워 기본적인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지만 장애아동들을 위한 시설이 많이 부족하고 다수의 일반 학생 사이에서 받을 수 있는 상처가 걱정되는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동구 만월중에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특수학교가 차질 없이 2016년 3월에 개교할 수 있어야 하고, 교육청의 계획대로 2017년에는 특수학교 2개교를 더 설립, 개교해야 할 것입니다.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이 아닌 열린 귀로 소통하며, 기본이 바로서는 교육을 하시는 교육감이 되어 주십시오. 교육감님께 진심을 담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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