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전하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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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전하는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 편집부
  • 승인 201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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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인천 사랑의 수화 한마당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회장 조남규)는 지난 5월 25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8회 인천 사랑의 수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전달 방법인 수화를 널리 보급해 청각장애로 인한 사회생활의 불편을 극소화함은 물론 수화통역 자원봉사자들을 확충, 청각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총 17팀이 참가해 △수화노래 △동화 △웅변 △연극 등의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대상-지저스인(노래, 15명) ▲최우수상-청혼 받고 싶은 날(노래, 7명) ▲우수상-손말사랑회(연극, 14명) ▲우수상-강병화(노래) ▲연출상-정희영(웅변) ▲장려상-정재훈, 홍기연(노래) ▲특별상-조선일(웅변) ▲특별상-맘마미아(노래, 2명)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개회식에서 조남규 회장은 “비장애인들이 수화를 연습하고 이렇게 멋진 공연들을 준비해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화는 우리 농아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자, 사랑의 언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수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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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들이 바르게 살아나갔으면 좋겠어요”
대상수상팀 ‘지저스인’ 대표 윤혜진

 벌써 올해로 3회씩 수상의 영광을 얻은 지저스인은 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찬양 수화팀이다. 2005년 처음 댄스팀으로 시작된 지저스인은 3년 전부터 수화를 배워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을 한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꾀 안 부리고 다들 연습시간에도 성실이 참여해주고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라 더 기쁘고요.”
 댄스팀으로 만들어진 지저스인에게 수화를 접목하는 일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감을 못 잡겠더라고요. 원래 저희가 댄스팀이다 보니, 춤과 수화를 합쳐서 어떠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할지 콘셉을 잡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도 지금은 아이들의 실력도 많이 늘었고 무엇보다 즐겁게 하고 있어서 수화공연에 참석하고 또 수화를 익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혜진 대표는 지저스인이 교회 내 팀인 만큼 아이들이 앞으로도 바르고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열심히들 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이 바르게 살아나갔으면 좋겠어요. 저희 팀의 특성에 맞게 수화를 통해 찬양하고 선교를 하는 데에도 게으름 없이 최선을 다해 줬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낸 아이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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